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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공연‧미디어아트‧야시장…“경주 신라문화제 놀러오세요”

10월 11~13일 대릉원‧봉황대 일원… 9월 28‧29일엔 신라예술제도 열려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봉황대와 대릉원 일원에서 열린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문화재단과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에서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 ▷실크로드 페스타 ▷화랑무도회 ▷달빛난장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기존 월정교 수상 객석 대신 대릉원에서 펼쳐진다. 관람객 안전과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개막을 알리는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는 슈퍼모델 100인의 신라복쇼와 함께 미디어아트, 라이트쇼, 드론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쇼다. 신라 태동을 상징하는 박혁거세를 비롯해 진흥왕, 선덕여왕, 김유신, 문무왕 등 신라를 대표하는 인물을 보여준다.

주최측은 신라문화제 기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인 달빛난장을 봉황대 광장과 금관총 일원에서 진행한다. 판매 공간은 3개 구역 41개 규모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11~13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다. 올해는 특히 금관총 일원에 대규모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같은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대릉원과 봉황대 일원에서는 거리예술 공연인 실크로드 페스타가 펼쳐진다. 해외 2개 팀을 포함해 전문 거리예술팀 30개 팀이 공중극과 서커스, 마임, 마술, 버블쇼 등 3일간 70여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5시부터 10시 내남네거리 일원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힙합 공연인 화랑무도회가 열린다.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힙합 뮤지션 8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신라예술제가 이달 28일과 29일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과 드론라이트쇼, 주제공연 '신라의 빛'을 선보인다.

그밖에도 향가와 시낭송 음악회, 보이는 라디오, 작음음악회 등의 공연과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 한글백일장, 계림학생미술대회, 인생네컷추억사진 및 사면등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제50회 신라문화제 모습.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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