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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특검법 극악스럽게 거부…엄청난 죄 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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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법, 왜 이렇게 거부하나"
"특검 반복 거부에는 그만한 이유 있어"
"줌대범죄 저지른 것이 분명…반드시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조만간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렇게 극악스럽게 거부할 정도면 엄청난 죄를 지었나 보다"고 비난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대통령부터 여당이 입에 달고 살던 말 아닌가. 왜 이렇게 거부하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채해병이 살아있었다면 어제가 동기들과 함께 전역하는 날이었다. 모두가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는데 채해병만 돌아가지 못했다'며 "(순직 후) 465일 동안 (진상에 대해) 밝혀진 것이 뭐가 있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국민이 원하는 특검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엄청난 정치적 손실을 감수하고도 감춰야 할, 피해야 할 잘못된 진실이 있을 것"이라며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 분명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리가 있나"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진상규명을 방해한 범죄행위 실상을 낱낱이 규명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라며 "지금 이 순간은 피할지 몰라도 영원히 피할 수 없다.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과 역사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두고서도 "정치가, 정권이 국민에게 희망을 빼앗고 있다. 더 삶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며 "무능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관심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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