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다시 한번 나섰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SRT 운영사 에스알(SR)도 함께 참여해 연휴 기간 SRT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오비맥주는 매년 교통량이 급증하는 휴가철이나 연말연시, 명절 연휴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법안을 홍보하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서역에 마련된 캠페인 부스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체험할 수 있는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음주운전 현황과 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존', ▲음주 측정 장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지장치 체험존', ▲OX 퀴즈로 음주운전 관련 상식을 배우는 'OX 퀴즈존', ▲음주운전 유혹을 극복하는 퀴즈를 통해 절제력을 평가하는 '능력고사 체험존' 등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10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제도는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 제도는 음주운전으로 두 번 이상 적발된 운전자가 일정 기간 방지장치가 부착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면허 제도를 포함한다.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차량의 시동을 걸기 전에 호흡을 통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설계된 장치다. 이를 통해 음주운전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이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작동 방식과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치의 실효성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OX 퀴즈와 룰렛 이벤트 등도 진행되어 참여자들은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기념품도 받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비맥주의 구자범 수석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음주운전 방지장치와 제도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오비맥주는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음주운전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총 세 차례 진행하며 그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음주운전 제로 캠페인, 미성년자 음주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음주 관련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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