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신상우 K리그1 김천상무 코치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에 따르면 신 코치의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건이 이사회를 통과했으며, 공식 발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 관계자는 "26일 일본과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라 빠르게 선임 절차를 마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약 한 달간 기술 철학과 (여자축구의) 방향성 등을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김천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신 감독 내정자는 여자축구 지도자 경력이 풍부하다. 2015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보은상무 수석 코치를 지낸 후 2017년에는 이천 대교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WK리그 명문 구단이었던 대교가 2017시즌을 끝으로 해체되자 2018년부터는 창녕WFC로 둥지를 옮겨 초대 감독으로 활약했다.
신 감독이 공백기 없이 축구 현장에서 있었으며, 최근 김천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역할을 한 것이 낙점 배경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리나라 정서에 맞고, 유소년 축구부터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여겨졌다.
앞서 여자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 이후 공석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떨어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최근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신 감독 내정을 두고 논란도 예상된다.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에 이어 또 다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K리그1 팀의 코치진을 낙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천 팬들으로 중심으로 반발이 거셀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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