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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글로벌 자금 유입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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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관찰대상국 지위 이후 네번째 도전만
1년 유예기간 거쳐, 내년 11월 실제 지수 반영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 내린 2,594.36,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 내린 2,594.36,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오른 지 네번째 도전만이다.

세계국채지수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지수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년가량 유예기간을 거쳐 실제 지수 반영 시점은 '내년 11월'이라고 명시했다.

FTSE 러셀은 검토 결과 한국의 시장접근성 수준이 1단계에서 2단계(편입)로 재분류됐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은 시장접근성 수준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 9월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그동안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지수 편입에 주력해왔다.

우리가 WGB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수준으로 평가된다. WGBI 추종자금이 2조~2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500억~525억 달러의 자금 규모다.

이에 따라 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뷰에서는 현재 '선진시장'(Developed market)으로 분류된 한국 주식시장의 '공매도 금지'도 문제삼았다.

FTSE 러셀은 "금지 조치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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