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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끌어내려"라던 이재명 "탄핵 얘기한 적 없어…제발 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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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우리가 대리인을 뽑되 감시해서 잘 못하면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임기 안에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하면 도중에도 그만두게 하는 게 대의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금정구를 찾아 자신은 단 한 번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부여당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에서 열린 10·16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대표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대의민주주의는 (주권자의) 대리인으로 머슴·심부름꾼·일꾼을 뽑고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도 대리인이)영 못한다면 도중에 바꾸는 것이 대의민주주의고 헌법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 제도라는 당연한 얘기를 했더니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길 아시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머릿 속에 딴 생각이 가득 들어있으면, 다른 사람이 멀쩡한 얘기를 해도 딴 생각으로 해석한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또 "저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자기들끼리 막 탄핵 얘길 한다. 난 안했다. 분명히 다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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