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30대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다단계 사기 같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2030세대 10명 중 6명은 '국민연금이 다단계 사기 같다'는 비판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신이 이러한 불만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22일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지난 18~19일 시행한 '제2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금 부채를 줄여 자녀 세대도 최소한 연금을 낸 만큼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재정안정론에 찬성하는 이들이 전체 1천3명 중 58.3%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미적립 부채는 2023년 기준 1천825조원으로 적립 기금 1천35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설문 조사 대상자들은 이 같은 정보를 사전에 들은 후 설문에 응했다.

연금제도에 대한 신뢰는 젊은 층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구조가 자녀 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우는 다단계 사기 같다'는 비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5.2%가 '동의하는 편'이라고 답한 반면, 20대에서는 응답률이 63.2%에 달했다. 30대도 59.2%로 과반을 넘었다.

국민연금 부채를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을 없애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2030세대가 더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폐지에 대해 20대는 45.7%가 찬성했으며 30대는 48.3%가 찬성한 반면 40대는 35.6%, 50대는 27.7%만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연금개혁청년행동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과 공동 주최한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 개혁 방안은?'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표됐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