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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열전] 서정학 담수회 회장 "'신한국운동' 통해 애국심과 선진 시민의식 키워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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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정치 바로잡을 이는 국민 뿐..그러려면 국민들부터 각성해야
"정신개혁 운동인 '신한국운동' 통해 세계 1등 대한민국 만들어나가자"

서정학 담수회 회장. 이현주 기자
서정학 담수회 회장. 이현주 기자

"후진 정치를 바로잡으려면 국민들부터 각성해야 해요."

서정학(83) (사)담수회 회장은 "우리 담수회는 윤리 도덕과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1963년 대구에서 출범한 유림단체로 회원 상당수가 대한민국 광복과 건국, 산업 발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살아온 세대"라며 "정치 단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담수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러다 사회주의 국가로 가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좌파 포퓰리즘으로 몰락한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될 때만 해도 정치적으로 좌파(공산주의)와 우파(자유민주주의)로 갈라져 대척했지만 현재는 좌우를 표방해 자파(自派) 이익만 챙기는 정치꾼들밖에 없다"며 "정치가 사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결국 썩은 정치를 바로잡을 이는 국민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국민들부터 각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 정신개혁 운동인 '신한국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62년간 국가와 사회 정체성을 지켜온 대구 대표 유림단체로서 현 시대 상황과 국가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책임 의식에서다.

서 회장은 "'신한국운동'은 정신문화를 창신하는 '온고창신'(溫故創新)을 통해 참다운 애국심과 선진 시민의식을 키워나가자는 취지"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보다 정의로운 세계 1등 국가로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강과 캠페인 등을 통해 신한국운동을 전국에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대동단결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젊은 층을 향해선 "앞을 똑바로 보고, 국가 발전을 위해 단결하며, 주변을 살피는 인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 뒤 "이보다 앞선 선결과제로는 사교육에 치우진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바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 회장은 현재 ㈜진명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대표 회장으로 있으며 국제퇴계학회 경북지사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안동고 총동창회장과 재대구안동향우회 초대 회장 등도 역임했다. 담수회와는 2009년 인연을 맺었고 2023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담수회는 대구에 본회를 두고 전국 5개 광역자치단체에 24개 지회를 둔 전국 조직으로, 회원은 5천여 명에 달한다. 주요 활동으로 윤리 도덕 선양사업, 전통문화 전승사업, 평생교육원 운영, 연간집(담수) 및 계간지(담수회보) 발간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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