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에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연간 작업 성과물을 공개하는 전시 '파편화된 알고리즘'이 열리고 있다.
올해 2월 레지던시에 입주한 작가 14명은 10개월 동안 각자의 공간에서 창작활동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세계관과 경험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번 성과전은 예술의 다양성과 연결성을 탐구하는 전시로, 입주작가들이 작업을 통해 형성한 각자의 시각을 하나의 공간에서 엮어낸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1층 윈도갤러리에는 홍보미 작가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며, 1층 로비에서는 임도 작가의 설치 작품과 입주작가 3명의 협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전시실에는 김경한, 최은희 작가의 작품이, 2전시실에는 김서량, 김상덕, 김재익, 손민효, 유다영, 임도, 장입규, 정재엽, 최근희, 최승철, 허주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기간에는 1층 로비에서 김경한, 김상덕, 허주혜 작가의 협업 드로잉이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관계자는 "작가들은 파편화된 형상처럼 각자의 창작활동에 몰두해 결과물을 완성하지만 전시라는 맥락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며 "10개월간 꾸준히 성장하고 구축해온 결과물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1일(일)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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