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유가, 미 대선 앞두고 OPEC+증산 연기 발표해 급등…기업들 촉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카멀라 해리스(왼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3%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대접전이 예상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12월 증산 계획을 연기하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85% 급등해 배럴당 1.98달러 높아진 71.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월 인도분 가격 기준 전장 대비 배럴당 1.98달러(2.71%) 인상된 7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WTI와 브렌트유가 3~4%대 급락했지만, 이날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하락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OPEC+는 하루에 220만 배럴 감산 방안을 한 달 더 연장해 12월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정한 증산 시점 대비 한 달이나 연기된 셈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OPEC+는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하는 대신 내년 9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 물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OPEC+는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유는 내놓지 않았다.

월트 챈슬러 맥쿼리의 에너지 전략가는 증산 연기 결정에 대해 "2025년 공급을 재개하겠다는 그룹의 약속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발표가 OPEC+의 '가격 전쟁' 재개에 대한 일부 두려움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의 최고경영자(CEO)는 "OPEC+의 석유 공급 감축과 이를 완화하려는 최근의 노력이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신규 생산에 대한 투자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