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 등을 만들어 먹는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5일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판정을 내렸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그간의 사례를 봤을 때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만약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가 실제로 유네스코에 등재가 된다면, 이는 한국의 23번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한국은 202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22년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도 등재를 권고 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 김치담그기, 씨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이 등재돼 있다. 이번에 '조선옷차림풍습'이 등재된다면 총 5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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