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으로 돌아가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 이후 여성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략대화연구소(ISD)가 지난 6일까지 3일 간 엑스(X·옛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레딧 등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표현 언급 빈도를 분석한 뒤 엑스에서 '주방으로 돌아가라'와 '네 몸, 내 선택'이라는 표현이 언급된 횟수가 4600%나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담은 표현이고, '네 몸, 내 선택'은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 몸, 내 선택'을 비꼰 것이다.
ISD는 '네 몸, 내 선택'이라는 표현이 특히 학교에서 퍼졌다며, 여학생들과 부모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오프라인 괴롭힘 사례를 공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19조를 폐지하라는 주장도 1주일 전에 비해 6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조국,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검찰 "내일까지 출석 통보 예정" [영상]
이승환, 13일에 尹 탄핵 집회 공연 예고…"돈 필요 없다"
문재인 "추위에 국민 고생 그만 시켜…탄핵 피할 수 없다"
[전문] 尹 "비상계엄, 야당 패악에 경고한 것…탄핵·수사 당당히 맞설 것"
'한동훈 암살 작전' 관련 김병주 의원실 "일부 사실 관계 확인, 증거인멸 방지 위한 긴급수사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