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에서 2주간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명작들을 스크린에 올린다. 오는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관객들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를 영화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2007년도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호소다 마모루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7세 소녀 마코토가 우연히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는 타임리프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 동시에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소녀의 성장 스토리와 여름을 그대로 옮긴 아름다운 작화,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 음악(OST)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 만화 또는 영화관에서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힌다.

2015년도 수상작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원작자 후지모토 히로시의 탄생 80주년 기념작이다. 도라에몽 극장판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그려져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등장인물들 간 애틋한 우정을 그려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어린이는 물론, 도라에몽을 보고 자란 어른 세대의 향수까지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편, 앞서 1주 차인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는 개봉 15주년을 맞은 '썸머워즈'와 5주년을 맞은 '미래의 미라이'를 단독 재개봉했다. 2010년도 수상작 호소다 마모루의 '썸머워즈'는 여름 방학을 맞은 17세 수학 천재 소년에게 일어난 모험기를 다룬 감성 판타지 어드벤처로 일본 만화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19년 수상작 호소다 마모루의 '미래의 미라이'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아시아권 최초로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러브콜을 받아 작품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그니처 무비티켓'으로 영화별 각각의 분위기를 담은 티켓형 굿즈로 디자인돼 전용 패키지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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