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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제, 수출 33% 급증…전자제품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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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이 견인한 31억 달러 수출, 구미 경제의 성장 동력
수입의 35%가 일본산…공급망 다변화 모색해야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 지역의 경제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구미세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4% 증가한 약 31억 8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의 대표 산업인 전자제품이 이끌어낸 성과로, 전체 수출의 70.2%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기준 수출 누적액은 233억 7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전자제품(휴대폰, TV, 전자 부품 등)은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플라스틱류, 광학제품 등의 수출도 두각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중국이 전체 수출의 52.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미국 10.9%, 베트남 8.8%, 유럽 8.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구미 경제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액도 45.4% 증가하며 약 14억 9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품목 중 전자제품이 81.3%를 차지했으며,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35.4%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구미 지역 제조업이 일본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 산업 전문가는 "일본산 부품 의존도는 구미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지만, 대외 변수에 취약할 수 있다"며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9천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이는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제품 수출 호조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전자제품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자제품 중심 구조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면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산업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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