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늘푸름환경대상' 시상식··· 대상 홍다경 씨

1994년부터 94개 기관·개인 수상

매일신문과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제30회 늘푸름환경대상 시상식'이 22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려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이인중 화성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정응호 심사위원장,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제품 리더, 홍다경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공동대표, 이정웅 주식회사 희망터 사외이사.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매일신문과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30회 늘푸름환경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호텔수성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이인중 화성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정응호 심사위원장과 수상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늘푸름환경대상은 '환경이 우리의 미래'라는 뜻으로 전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신문과 화성문화장학재단이 1994년에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2024년까지 94개 기관, 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올해 제30회 대상에는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공동대표 홍다경 씨, 최우수상에 ㈜희망터 사외이사 이정웅 씨, 우수상에는 카카오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홍다경 씨는 경북 의성의 쓰레기산을 비롯해 전국 쓰레기산 30여 곳을 방문하고 대규모 불법 투기 범죄를 알리기 위해 쓰레기산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뮤직비디오 외에도 카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700여 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국회 앞에서 쓰레기산 투기범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 씨는 "곧 부산에서 UN 플라스틱협약 5차 회의가 열린다. 파리기후협약만큼 중요한 협약을 위한 자리가 대한민국에 열리는 것은 큰 영광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환경지킴이로 성장해 전 세계에 K팝 열풍처럼 K에코가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