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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국제구호단체 공습 직원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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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센트럴키친·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 사망 확인
이 "하마스 테러 가담" 주장…가족 부인 등 진위 불투명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30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30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국제구호단체 직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숨지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3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숨진 WCK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 공격에 가담한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WCK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차량에 타고 있던 직원들이 하마스와 관련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도 칸 유니스에서 일하던 직원 한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WCK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같은 공습에서 숨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칸 유니스의 식량 배급소 인근에 있던 차량에도 공습을 가했다. 이 차량은 구호품 전달을 감독하는 보안요원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에도 WCK 차량 3대를 공격한 바 있다. 당시 폴란드, 호주, 영국,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 등 7명의 WCK 직원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하자 하마스 무장대원으로 오인해 폭격한 것이라며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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