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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탄핵소추안 당내 이탈표, 강제로 막을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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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이탈표 8표 이상 예상에 수긍…"당론에 충실히 따라 달라 호소할 수밖에"
탄핵안 가결 시 당 지도부 사퇴론 "당을 위한 마음으로 통합의 마음으로 가야"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이탈표로 가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당론에 충실히 따라 달라고 의원들 상대로 호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탈하지 않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번째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이탈표가 8표가 넘어, 반대 당론이 무의미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이탈표를) 예상하는 사람들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14일 국회에서 표결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탄핵안 가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첫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안을 부결시키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해야 한다'는 등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탄핵안이 가결된 상태가 아니라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 우리 당원은 가결되든, 부결이 되든 당을 위한 마음으로 통합의 마음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투표를 하는 의원을 징계할 것인지' 묻는 말에 "내일 상황을 본 후에 의원들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겠다는 의도를 보여, 당이 탄핵을 당론으로 막는 게 맞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 당은 당의 입장이 있다. 당이 대통령의 뜻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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