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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로 훼손된 경주 석장동에 생태학습 공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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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년 87억원 투입해 야생동물 서식처 복원· 생태학습 공간 조성

경주시 김홍근 환경정책과장이 지난 5월 경주 현곡면 금장대에서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김홍근 환경정책과장이 지난 5월 경주 현곡면 금장대에서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도시개발로 훼손된 석장동 일원에 2027년까지 생태학습 공간을 만든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석장동 일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46억원 등 사업비 87억원을 확보했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돼 동·식물 개체 수 감소 또는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복원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석장동 1127-3번지 일원에 3만3천190㎡ 규모의 생태학습 공간을 조성한다. 해당 지역에 수달, 말똥가리, 꼬리명주나비 등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함께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 및 교육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석장동 일원은 북쪽 큰갓산 줄기, 남쪽 송화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형산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습지 생태축이 연결된 생태계였으나 중앙선 폐철도와 흥무로 개설 등의 도시개발로 세 개의 큰 축이 훼손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타당성 평가를 마치고 올해 2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방치된 폐철도부지 등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기존 형산강변 생태습지와 산림 생태축(송화산, 큰갓산)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 건전성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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