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보기 드문 득점 장면을 연출했다. 바로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 이 득점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가까스로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4-2025 카라바오컵 8강전은 난타전 끝에 토트넘이 4-3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3-2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그가 오른발로 찬 킥은 크게 휘면서 그대로 맨유 골대 오른쪽 그물에 꽂혔다.
맨유의 골키퍼는 손흥민의 킥을 막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에게 방해받았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이날 경기는 비디오판독(VAR)이 없었던 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7호골(정규리그 5골 포함)로 기록됐다.
또 전반전부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팀 득점의 발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풋몹으로부터 팀 내 세 번째인 평점 7.9를 받았다.
2007-2008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나서는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 맞붙게 됐다.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준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첫째 주와 2월 첫째 주에 치러진다.
토트넘은 홈에서 1차전을 갖고 안필드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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