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28언더파 116타를 기록하며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슨 랑거 부자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는데, 연장에서 이글을 잡은 랑거 부자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으나 이날 찰리는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76야드(약 161m) 거리의 파3 4번 홀에서 찰리가 7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의 6피트 왼쪽에 떨어졌고 그대로 홀인원이 됐다. 찰리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고, 우즈가 다가와 찰리를 감싸안았다.
우즈는 "그 순간(홀인원)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찰리와 함께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생의 스릴이었다. 그가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딸 샘이 캐디 가방을 멨다.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있었다.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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