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마을에서 생산되는 명품곶감 '은풍준시'가 설을 앞두고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은풍준시를 생산하는 이 마을은 소백산맥 기슭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청정한 자연환경까지 더해져 곶감 생산에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은풍준시마을에서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고수해 곶감을 만든다. 은풍준시에는 눈처럼 앉은 하얀 가루가 묻어 있고 특유의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깎아 건조대에서 40~60일을 말린 후 2차 건조 과정을 거친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두는 작업을 7번 정도 반복하면 고종황제와 숙종임금님께 진상했던 은풍준시가 완성된다.
은풍준시는 예천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정식 은풍준시작목반 대표는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마음가짐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추운 겨울에도 최상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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