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윤갑근 변호사를 비롯한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입법독재, 탄핵폭주, 그리고 위기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나라를 반듯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계엄) 실패는 아니다"라며 "이번 혼란이 넘어가면 성공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은 국격을 떨어뜨린다고도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체포는) 국민들과 750만 재외동포, 한국의 프라이드를 망가뜨리는 부분은 수사상 의도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대해선 "선결된 문제들이 정리돼야 출석할 예정"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이 나면 수긍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뜻이 있느냐'는 물음에 "헌재는 파면 결정 나면 수긍 안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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