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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멈춘 미 연준…한은 금리 인하 제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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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올해 첫 FOMC 회의서 기준금리 4.25~4.50% 동결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 문구 삭제, "다소 높은 수준" 설명
전문가 "한은, 2월 인하 후 금리 인하 횟수 조절 가능성"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재확인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이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고, 이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했다. 이번 FOMC는 올해 처음 열린 회의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회의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인 반면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3월 금리 인하를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도 그는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되풀이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3.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최대 1.50%포인트(p)를 유지했다. 한은은 내달 25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연이어 하향 조정되면서 저성장 우려가 커진 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연준이 '신중 모드'에 들어간 만큼 내달 이후에는 한은도 계속 금리를 낮추는 데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빠르게 낮추면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를 여지가 커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달 인하 이후에는 한은이 금리 인하 횟수를 연내 1, 2차례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옥영경 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한은이 연중 0.5~0.75%p 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한은 입장에선 부담을 느끼겠지만 현재 내수경기가 너무 부진하니 이를 반영해 2월쯤 금리를 내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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