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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썰매장 처음이야" 의성 중율2리 얼음썰매장,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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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묵, 착한 가격… 겨울 감성 200% 충전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옛날 방식의 논 썰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즐겁게 얼음 썰매를 즐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옛날 방식의 논 썰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즐겁게 얼음 썰매를 즐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어묵 3개에 2천원, 썰매 대여에 3천원. 이거 실화인가요?"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 얼음썰매장을 다녀온 방문객의 반응이 뜨겁다.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이 썰매장은 저렴한 가격과 따뜻한 정이 넘치는 겨울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썰매장은 논에 물을 채워 얼린 전통 방식으로 조성됐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얼음 상태가 좋아 썰매가 잘 미끄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옛날 썰매장 느낌 그대로라 더 정겹다"며 입을 모은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썰매장'이란 점이다. 할머니들은 매점을 운영하며 깔끔한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할아버지들은 썰매장 정비에 나서는 등 마을 전체가 한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장님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았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썰매장 한편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매점에선 따뜻한 어묵과 물떡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매점 앞엔 적십자 모금 현수막도 걸려 있어 썰매도 타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됐다.

이 썰매장은 처음에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군청의 지원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의성군청이 지원을 시작하며 더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며, 이번 주가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문객은 "주민이 직접 썰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분위기도 따뜻하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논에 썰매장을 만들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용해도 물에 빠질 위험이 없어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옛날 방식의 논 썰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즐겁게 얼음 썰매를 즐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2리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옛날 방식의 논 썰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즐겁게 얼음 썰매를 즐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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