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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암살단' 채팅방 수사해달라"…경찰, 고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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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한 뒤 차량에서 내리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한 뒤 차량에서 내리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협하는 온라인 단체 채팅방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은 지난 2월 1일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신청하실 분들은 신청하라'는 등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은 일반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고발인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만 접수된 상태"라며 "법리 검토와 수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 밴드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체포조를 만든다'는 게시물 캡처를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서 "이는 단순한 협박을 넘어 범죄단체를 조직하여 상해 또는 가혹 행위를 가하겠다는 중체포의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표현의 자유를 넘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 정보를 유포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오픈채팅방은 폐쇄됐고, 네이버 밴드 게시자는 탈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오픈채팅방에서 '이재명'을 검색하면 이 대표를 조롱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방이 다수 검색됐다.

앞서 지난해 1월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에게 흉기로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 당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후 응급 수술받았으며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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