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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환율 리스크' 중소기업 절반 이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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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달성 위해 1304원 적정"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60곳을 대상으로 고환율 관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조사 시점 기준 영업손실이 나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천334.6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천304.0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중소기업 51.4%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반면 이익이 발생한 중소기업은 13.3%에 그쳤다.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한 기업들은 피해 유형(복수 응답)으로는 '환차손 발생'(51.4%)과 생산비용 증가(5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49.2%), '환율 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 뒤를 이었다.

환율 상승 대응을 위해 필요한 지원책의 경우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42.8%)가 1위를 차지했고 '운임 및 선복 등 물류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26.1%)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 중소기업 180곳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56억3천만원이었다. 수입액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원자재(59.1%)로 평균 수입액이 33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전체 중소기업의 66.4%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올해 물가 재상승 조짐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달러 강세'가 뚜렷해졌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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