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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의힘 실세 의원 아들 마약 거래…경찰, 덮으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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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아들 A씨가 액상 대마를 확보하려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던 국민의힘,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해당 의원은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내로남불과 선택적 정의에 속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실세 의원 아들이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돼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더욱 황당한 것은 지난해 10월 사건이 발생했는데 4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보도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며 '조용한 입건'을 한 것인지,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것인지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은 지금까지 아들 혐의 관련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며 "반대로 같은 일이 야당에 벌어졌다면 국민의힘은 벌써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정치 공세에 나섰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는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하는 사람이 찾아가는 은밀한 거래 수법을 말한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액상 대마를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일행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인에게 대마를 받으려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이시약 검사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A씨는 과거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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