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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협 "열악한 잔디, 선수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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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앞당기며 잔디 상태 두고 불만과 우려 이어져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K리그에 떠오르고 있는 열악한 잔디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4일 "프로 무대의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잔디가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할 경우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면서 "국제대회에서 한국 클럽과 국가대표팀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기본적인 경기 환경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는 1부리그 기준 역대 가장 빠른 지난달 15일 개막했다. 4,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정 등 잇따라 열리는 국제경기 일정을 고려했다. 또한 국제적인 흐름인 '추춘제'(9월 리그를 시작, 이듬해 5월 마무리하는 제도) 도입을 염두에 둔 사전 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파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잔디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이 문제다. 현재 K리그1 3라운드 일정이 진행됐으나, 매 경기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과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겨울엔 한파, 여름엔 무더위와 장마 등으로 잔디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J리그 사무국은 추춘제 전환을 위해 100억엔(약 909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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