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퍼즐이자 지구의 변수인 소행성의 정의와 역사 등을 탐구한다. 서북쪽 하늘에서 파란 불빛이 떨어졌다. 하늘이 둘로 갈라지며 거대한 검은 구름이 피어올랐다. 사람들은 심판의 날이 왔다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1908년 6월 시베리아 퉁구스카 강 유역. 갑자기 하늘에서 날아온 거대한 불덩이가 폭발했다. 450km 떨어진 열차가 전복하고 8천만 그루의 나무. 순록 천오백 마리가 사라졌다. 그날, 하늘에서 떨어진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46억 년 전, 거대한 가스와 먼지구름이 붕괴하며 태양계가 탄생했다. 그러나 모든 천체가 행성이 된 것은 아니었다. 크기가 작거나 중력이 부족해 미처 행성이 되지 못한 조각들이 있었다. 작게는 수 미터, 크게는 수십 킬로미터. 불규칙한 바윗덩어리들이 태양계를 떠돌았고, 훗날 인류는 이를 '소행성'이라 명명했다.
소행성은 태양계와 지구의 초기 역사를 밝혀줄 중요한 연구 자원이면서도, 궤도를 이탈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지닌 잠재적 위협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구로 떨어지는 천체는 소행성뿐만이 아니다. 밤하늘을 스치는 별똥별(유성), 운석과 소행성은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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