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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개인 문제와 尹 '헌정파괴'는 차원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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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202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문제의 경중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이 대표는 채널A 유튜브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 관련 해 "(탄핵) 당시에는 대통령으로서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게 결론이었지만, 팩트와 다르다는 주장도 있어 당내에서도 '검증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같은) 검증을 해보다가 중단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정치적으로 예민해서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 중) 일부는 무죄, 일부는 부정행위를 방치, 묵인, 동조한 정도인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부정부패 문제와 국가의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하는 (윤 대통령의) 행위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탄핵 재판 최후 진술에서 국무위원 등에 대한 민주당의 잇단 탄핵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좋다고 했겠나"라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인사 추천 요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만나 세 시간 넘게 얘기했는데 총리나 장관을 추천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그러나 추천한들 그에게 실권이 있고, 제대로 일하도록 여지를 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신뢰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사람을 추천했다가는 사달이 날 수 있어 아예 추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권의) 공격이 너무 거세 스스로 결집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한 유튜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당내 일부 의원이 검찰과 짜고 한 짓'이라고 하자 박용진 전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가 반발한 데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대표는 "일종의 회고를 한 것으로 지금은 심각한 의제가 아니다"라며 "제가 얘기한 대상이 아닌 분들이 섭섭해했던 것은 제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자신이 말한 '당내 일부 의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정책 행보에 '우클릭했다가 좌클릭' 등의 평가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그러는 것은 오락가락이 아니라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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