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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이준석 대선 후보 선출에 "준산당(이준석+공산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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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곧 있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즉 파면 결정 시 곧바로 이어지는 조기대선을 대비한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최근 이준석 의원과 당권 등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워 온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공산당과 이준석 의원 이름을 합친 것으로 보이는 표현인 '준산당식'이라고 비판, "민주주의를 조롱하지 말라"며 개혁신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 및 결과를 꼬집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1분쯤 페이스북에 '준산당식 대선후보 선출로 민주주의를 조롱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 및 해당 소식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신속히 제작한 배너 이미지를 올려,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북한 선거제도와 닮았다"면서 "이준석 1인 후보를 두고 '찬반 투표'를 강행하면서 예비 경선을 무력화했다. 사실상 예비 후보자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통해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특정 후보의 독주를 위한 절차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개혁신당이 '토론 없는 경선'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선거의 핵심은 국민 앞에서 검증받고 평가받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중요한 절차를 회피하고,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만드는 기형적 선거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개적으로 제가 제안한 토론을 34일째 도망가는 이준석 후보만을 위한 것"이라며 이준석 의원이 자신의 토론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점도 곁들여 비판했다.

허은아, 이준석. 연합뉴스
허은아, 이준석. 연합뉴스

허은아 전 대표는 "결국, '추대를 그렇게 비판하더니, 변형된 형태의 추대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스스로가 비판하던 '권위적 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준석 의원의 과거 발언과 입장 등을 근거로 '내로남불'이라는 뉘앙스의 지적도 가했다.

그는 "대선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니,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독재적 사고와 다를 바 없다. 국회에서도 이미 '개혁신당식 공산당 투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면서 "정당 내부 선거부터 민주적 절차를 지키지 않는 정당이 국민 앞에서 공정을 논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이러한 방식이 국가 권력 운영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우려했다.

글 말미에서 허은아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런 '준산당' 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정치세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6, 17일 이틀 동안 이준석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것과 관련한 온라인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7만7천364명 당원 중 3만9천91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자의 92.81%(3만7천46명)가 찬성했다. 반대는 7.19%(2천868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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