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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의원들 '원팀' 결집…잇단 양보로 김희수 도의장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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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양보로 만든 '포항 원팀'
부의장·상임위원장 불출마…의장 당선에 힘 보태
"지역보다 의회 화합" 희생으로 결속 다졌다

이동업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이동업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연규식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연규식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손희권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손희권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제13대 전반기 경상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김희수 도의장을 중심으로 포항 출신 경북도의원들이 오랜만에 '원팀' 행보를 보이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진과 재선 의원들이 잇따라 자신의 출마를 접으며 김 도의장의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지역 화합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 안팎에서는 포항 출신 의원들의 연이은 양보가 단순한 후보 사퇴를 넘어 지역 정치권의 결속과 상생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안배와 의회 화합이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의 이해보다 공동의 목표를 선택하면서 김 도의장 체제의 안정적인 출범에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3선의 이동업 도의원은 부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내 경쟁보다 포항 출신 도의원들의 결속을 우선시한 결정이었다. 그의 결단은 포항 의원들의 표심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고, 김 도의장의 당선에도 적잖은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김 도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재선의 연규식 도의원도 모든 상임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운영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의장 체제의 안정적인 출범과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스스로 한발 물러섰다.

여기에 재선의 손희권 도의원도 힘을 보탰다.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그는 차기 기획경제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7일 본선거를 하루 앞둔 6일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손 도의원은 "포항에서 의장이 선출된 만큼 상임위원장 자리는 다른 지역에도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공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동업·연규식 도의원께서 먼저 양보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고, 그 뜻에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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