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부토건 관련자 110억 차익…이복현 "김건희·원희룡 관련 없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 금융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 금융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부토건 관련자들이 110억원대에 이르는 차익을 실현했다고 했는데 김 여사와 원 전 장관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삼부토건 사건을 언제쯤 마무리해서 검찰에 넘길 것인가'를 묻는 윤한홍 정무위원장 질의에 "제 임기가 6월 초까지인데 제가 있을 때는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저희가 지금 들고 있는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이면서 1천원대던 주가가 5천500원으로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 관련자들은 110억원대의 매각 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달 5일 이 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부토건)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던 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은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해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본인 내지 차명 계좌를 조사해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다.

다만, 이 원장은 삼부토건 조사 대상자에 김건희 여사나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이 "삼부토건 조사 대상 이해 관계자에 김건희가 포함되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원희룡 전 장관이 삼부토건을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포럼에 데리고 갔다"는 지적에도 "정치 테마주라고 해서 모든 정치인이 해당 테마주에 불법 관여한 건 아니다"라며 "원희룡 장관은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