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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2일 만에 지지자 향한 메시지…"단식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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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후 사망한 지지자 유족에 위로 전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을 시도했다가 사망한 지지자의 유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도 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인 의원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를 주장하며 23일째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지지자들을 찾아가 대통령의 당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인 의원을 통해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강의구 제1부속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지난 7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 후 19일 숨진 80대 권모 씨의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 수석 등은 유가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면서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인 의원이 이날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인 의원은 대통령실을 통해 윤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달받았다고 해명했다.

인 의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의사로서 환자를 보러 (헌재 앞 단식 지지자들을) 방문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재판 결과도 중요하지만 단식하는 분들의 건강을 생각해 연락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단식 중인 지지자들이 아직 중단하고 싶지 않아 한다며 "세브란스 병원이 동선이 가깝기 때문에, 엠뷸란스를 준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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