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가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트라우마 관리 상담을 실시했다.
트라우마는 재해나 사고를 당한 뒤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반응으로, 공포, 불안, 우울증,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을 신속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져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단은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관내 트라우마센터 심리상담사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재난을 당한 주민들의 사고 충격에 따른 심리안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일상생활로의 복귀 도모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산불 재난을 당한 타 지자체와도 협력해 피해복구 작업 시 기술지원 및 재정지원 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장경부 본부장은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공단은 주민 여러분들의 심리안정을 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심리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지속되며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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