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형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북동부권 5개 시·군에 대해 1일부터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료지원 봉사활동에는 대한의사협회와 경북의사회 등 전국 100여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초 진료와 건강·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한편 수액제(영양제) 투여 등 회복 지원에 집중한다. 특히, 이재민 대부분이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화재로 챙기지 못한 필수 의약품을 제공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도 지급한다.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로하고, 이들이 빨리 회복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도는 산불이 처음 시작된 지난 22일 이후 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트라우마 치료 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국가, 영남권, 강원권)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적십자사) ▷전라남도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재난심리지원단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피해주민에게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별 심리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정서적 안전 등을 통한 회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보건의료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북도도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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