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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절실한 대구FC, 김천과 '외나무다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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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최대 위기…강등권 추락 막으려면 승리 절실
김천, 만만찮은 전력…5경기 무패로 리그 2위 점프
맞대결선 밀리지 않아…지난해 3대 0 대파 경험도

지난해 8월 김천과의 경기에서 세징야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 경기에서 세징야는 팀 통산 1천 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8월 김천과의 경기에서 세징야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 경기에서 세징야는 팀 통산 1천 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올 시즌 첫 위기를 맞은 대구FC가 김천 원정을 통해 반전에 나선다.

대구FC는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 경기가 뼈아팠다. 전반에 상대인 FC서울에게 절대적으로 밀렸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두 골을 작렬,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상으로는 역전승으로 끝나는 듯 싶었지만, 후반 45분 서울 미드필더 정승원에게 통한의 발리골을 허용했다. 이후 분위기가 삽시간에 바뀌면서 결국 서울에게 재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예기치 못한 3연패를 당하며 한때 선두였던 순위도 7위까지 떨어졌다. 더 이상의 추락은 지난 시즌 강등권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 피해야 하는 상황.

희망적인 것은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정치인이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시즌 1호골이자 팀내 한국 선수 1호골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한국 공격수의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던 대구로서는 정치인의 골을 계기로 공격 루트의 다변화 차원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는 상대 김천과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김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1대 0 이기며 5경기 무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박승욱, 박찬용 등 수비수들이 찰떡 호흡을 보이며 탄탄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방에서는 이동경이 팀내 최다 득점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김천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탁월하다. 울산HD, 서울, 전북 현대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을 제치고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이동경, 박승욱, 김동헌, 조현택이 A대표팀에 차출됐고, 이승원, 최예훈은 22세 대표팀에 뽑혔다.

대구와 김천의 통산전적은 2승 3무 2패, 지난 시즌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적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대구는 김천과의 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승부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8월엔 김천을 3대 0으로 대파한 경험도 있다. 당시 대구는 직전까지 8경기 무승(4무 4패)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그 만큼 이날 결과는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는 것.

대구는 현재 8득점으로 공격력이 충분히 살아있는 만큼, 수비에서 얼마나 상대 예봉을 꺾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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