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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불쾌"…韓 유학생, 대만 번화가서 흉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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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거리(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연합뉴스
타이베이 거리(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연합뉴스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대만 타이베이시 번화가에서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간)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대만의 명동'이라 불리는 타이베이 시먼딩에서 전날 오전 6시 22분쯤 30대 대만인 저우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한국인 신모씨가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신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를 타고 도망간 저우씨를 추적, 같은 날 오전 6시 54분쯤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저우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저우씨는 혈중 알코올 수치가 0.95mg/L(알코올 농도 0.095%)에 달하는 만취 상태였다

저우씨는 한국인 대학생 3명과 말다툼 후 분풀이로 본인의 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시먼딩을 방문했다가 처음 본 가해자의 흉기에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저우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과 유학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려했다.

피해 학생은 SNS를 통해 "대만의 안전과 치안이 양호하다고 생각해 유학을 선택했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유학생이 재학하는 푸런 카톨릭대학 측은 성명에서 "해당 유학생은 중국어 센터 학생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공관은 현지 영사를 응급실에 파견하고, 대만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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