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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묶음상품이 더 비싸… 단위가격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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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8일 성명 발표
이듬해 4월부터 대형 온라인쇼핑몰도 단위가격 표시제 적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온라인쇼핑몰인 네이버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부 묶음구성 제품의 단위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수와 참치 일부 제품은 많은 양을 구매해도 가격 할인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주요 식품회사의 온라인쇼핑몰 단위가격 표시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많이 사도 할인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단위 가격이 더 비싼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네이버쇼핑몰 내 CJ제일제당몰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왕교자(455g)와 햇반(210g·백미), 오뚜기몰에서 판매하는 오뚜기맛있는밥(200g·백미) 제품은 구매 개수가 더 많아도 단위가격이 더 비쌌다고 꼬집었다.

일례로 비비고 왕교자 455g 2개 묶음의 단위가격(이하 100g 기준)은 987원인데 4개 묶음은 1천38원으로 더 비쌌고, 오뚜기맛있는밥은 200g 6개 묶음의 단위가격이 682원인데 10개 묶음의 단위가격은 729원이었다.

또 네이버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주 삼다수와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는 구매 수량과 관계없이 많은 양을 구매해도 가격 할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소비자 대부분은 용량이 큰 제품이나 구매 수량이 많은 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이 아닌 단위가격을 따져봐야 하고, 사업자 역시 정확한 단위가격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4월부터는 쿠팡과 네이버스토어 등 연간 거래금액이 10조원 이상인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제가 의무화된다.

라면은 단위가격이 '1개'에서 100g으로 표시단위가 바뀌고,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 품목은 84개에서 포기김치, 쌈장 등의 가공식품과 바디워시, 로션, 선크림, 마스크 등이 추가돼 114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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