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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꽃을 사랑한 젊은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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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지음/ 한길사 펴냄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싱아는 시골에서의 유년기를 떠올리고, 박경리의 '토지'에서 서희가 움켜쥐는 해당화는 광복의 기쁨을 드러낸다.

서유미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에서 집무실 책상 아래 놓인 고무나무는 상처 입어도 이어지는 삶을,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에서 린덴바움은 한창때 유학생의 학문적 열정을 상징한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 소설 속 식물의 변화를 조명하며, 독특한 상상력으로 소설 속에 식물을 담아낸 25명의 작가와 그 대표작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학창 시절부터 수많은 소설을 읽었고 20여 년 전부터는 야생화에 빠져 전국을 누빈, 문학과 식물을 사랑하는 기자다. 그는 이 책에서 작품 속 꽃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작품에 그려낸 식물의 생태와 역사적 배경 등을 통해 여러 소설로 뻗어나가기도 한다.

특히 책 속에는 지은이가 전 세계를 다니며 직접 수집한 121장의 식물 사진이 함께 담겨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식물 애호가는 소설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를 통해 문학의 깊이를 느끼고,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익숙한 작품 속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에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312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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