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2차 경선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어디다 한다는 건가"라고 묻자 홍 후보는 답변을 피하며 "방송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는 핵무장이 지론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 얘기가 핵무장이 아니다"라며 "나토식 핵 공유나 전술핵 재배치를 해서 남북 핵 균형이 이뤄지면 남북 평화가 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를 (한국) 어디에 한다는 건가"라고 묻자 홍 후보는 "지난 번에 군산에 있었는데 아냐"라고 반문했다. 과거 군산 공군기지에서는 한때 F4 팬텀 4기가 핵폭탄을 장착하고 상시 대기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에게 "핵을 어디에 두겠다는 건가"라고 계속해서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묻지 말라"고 했다.
한 후보가 "전술핵을 영남에 배치할 건가 호남에 할 건가"라고 집요하게 묻자 홍 후보는 "어이가 없다"며 "트집 잡는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한 후보가 같은 질문을 이어가자 홍 후보는 "(내가) 남북 핵 문제를 20년 공부했다"며 "내 책에 다 있다. 참고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처럼 깐죽거리며 토론하는 사람하고는 더 얘기하기 어렵다"며 "방송 그만하고 싶다. 진짜 방송 그만하고 싶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양국 정상이 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트럼프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라며 "트럼프가 나중에 홍 후보랑 대화를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트럼프는 한 후보처럼 그렇게 옹졸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댓글 많은 뉴스
행복청, 이달 말까지 세종 건설현장 21곳 봄맞이 환경정비
이정현 위원장 사퇴·번복 '무책임 리더십'…TK "민심과 거리" 부글
"중얼거리는 소리 내는 정도"…전자발찌 차고 20대 女 살해한 40대 男, 의식 흐려 경찰 조사 난항
[지선 레이더] 이상길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 "청년이 머무는 활기찬 북구로"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대구동구자활센터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