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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술핵 영남·호남에 둘 건가" 집요한 질문에 洪 "방송 그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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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2차 경선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어디다 한다는 건가"라고 묻자 홍 후보는 답변을 피하며 "방송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는 핵무장이 지론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 얘기가 핵무장이 아니다"라며 "나토식 핵 공유나 전술핵 재배치를 해서 남북 핵 균형이 이뤄지면 남북 평화가 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를 (한국) 어디에 한다는 건가"라고 묻자 홍 후보는 "지난 번에 군산에 있었는데 아냐"라고 반문했다. 과거 군산 공군기지에서는 한때 F4 팬텀 4기가 핵폭탄을 장착하고 상시 대기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에게 "핵을 어디에 두겠다는 건가"라고 계속해서 물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묻지 말라"고 했다.

한 후보가 "전술핵을 영남에 배치할 건가 호남에 할 건가"라고 집요하게 묻자 홍 후보는 "어이가 없다"며 "트집 잡는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한 후보가 같은 질문을 이어가자 홍 후보는 "(내가) 남북 핵 문제를 20년 공부했다"며 "내 책에 다 있다. 참고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처럼 깐죽거리며 토론하는 사람하고는 더 얘기하기 어렵다"며 "방송 그만하고 싶다. 진짜 방송 그만하고 싶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양국 정상이 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트럼프는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라며 "트럼프가 나중에 홍 후보랑 대화를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트럼프는 한 후보처럼 그렇게 옹졸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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