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브로커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경찰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해당 의혹으로 고발된 후 해외로 출국했던 홍 전 시장 측근이 30일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들도 다음 달부터 차례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머물던 홍 전 대구시장 아들 친구 최모씨가 보름만인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최씨는 정치 브로커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과 2022년 홍 전 대구시장 복당과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12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4천370만원을 후배 박모씨와 공동으로 납부하고, 그 대가로 박씨와 함께 대구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으로 지난 3월 고발됐다.
당시 최씨 후배 박씨와 홍 전 대구시장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당했다.
하지만 이후 최씨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최씨와 후배 박씨 등 2명은 대구시 임기제 공무원직에서 사직한 상태며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홍 전 대구시장 또한 '명태균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최씨가 연루된 사건 외에도, 미래한국연구소가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홍 전 시장을 위해 8차례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1천500만원을 대납한 의혹 등으로 고발된 홍 전 시장의 또 다른 측근 박모씨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 주 최씨 후배 박씨와, 또 다른 측근인 박씨 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2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위해 다음 달 8일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전 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명태균 의혹' 폭로를 이어오고 있는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들을 조사하고 제출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피고발인들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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