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틀째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6일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구체적인 단일화 일정과 대선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이 김 후보에게 "한 후보와의 단일화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의총에서 12일부터 정상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김 후보와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놓고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언급한 '당무 우선권'은 당헌 74조에 규정돼 있는 내용이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규정한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단일화 협상을 압박하고 당 사무총장 인선을 무산시킨 점 등을 들어 '당무우선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이 같은 입장에 즉각 반발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어느 법을 준용하더라도 후보자의 전권을 인정하는 경우는 없다"며 "김 후보 측은 당헌·당규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선 당 지도부는 전날 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 측이 요구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 조치는 지도부와 김 후보 간 면담을 거쳐 이뤄졌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요구 가운데 일부를 수용하는 동시에 진척이 없는 단일화 협상의 물꼬를 틔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는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인 오는 11일 전에 한 후보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 후보 측은 한 후보 외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까지 포함해 김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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