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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이무호 선생, 영덕 산불 피해 주민들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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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작품은 지역을 위해 의미있게 쓰일 것"

초당 이무호 선생(왼쪽)이 7일 군청을 찾아 김광열 영덕군수에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초당 이무호 선생(왼쪽)이 7일 군청을 찾아 김광열 영덕군수에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초당 이무호 선생이 영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서예작품 27점을 군에 기증했다.

8일 영덕군에 따르면 태극서법이라는 독창적인 서체로 유명한 초당 선생은 전날 군청을 찾아 산불피해를 돕고자 한다며 작품 27점을 내놨다.

영덕군 병곡면 각리가 고향인 선생은 조부에게 한학을 배우며 서예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다양한 법첩(옛 인사의 필적을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만든 책)과 서체를 통해 태극서법을 완성했는데, 음양의 원리와 생명력을 담은 독창적 서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KBS 대하드라마 '태조왕건', '대조영', '장희빈' 등 작품에 참여해 타이틀 휘호를 쓰기도 했다.

선생은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회 회장, 초당서예원 원장,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청와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록히드마틴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돼 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초당연묵회 회원들은 300만원의 성금을 내며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할동에 동참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초당 선생님의 남다른 고향사랑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전해준 작품은 선생의 뜻대로 고액을 기부한 기부자에게 선물하거나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 등에 전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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