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뮌헨 김민재, 우승 트로피 들어…이재성과 이강인도 승전보

뮌헨, 홈 경기 승리 후 리그 우승 행사
김민재, 6번째로 트로피 들어 올려
마인츠의 이재성, 리그 6번째 도움
PSG 이강인, 오랜만에 전 시간 출장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토마스 뮐러(가운데), 이토 히로키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토마스 뮐러(가운데), 이토 히로키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6호 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전 경기를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1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묀헨글라트바흐를 2대0으로 물리쳤다.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뮌헨은 이미 지난 5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상황. 지난 시즌엔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주며 3위에 그쳤으나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이날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뒤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이 우승 메달을 받고, 번갈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행사를 가졌다.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넘겨 받은 이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하지만 노이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않고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뮐러가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선수들이 환호했다.

김민재(3번)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하다가 콘라드 라이머(왼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3번) 등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1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하다가 콘라드 라이머(왼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동료들에게 끌려 나와 6번째로 트로피를 들었다. 난처한 표정으로 계속 사양했지만 결국 세리머니의 중심에 서서 활짝 웃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공헌한 만큼 동료들이 그를 예우했다.

마인츠는 10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보훔을 4대1로 대파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리그 6호 도움이자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7경기 무승(4무 3패)의 늪에서 탈출, 6위(승점 51)로 도약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주는 4위권 진입은 불가능해졌다. 1경기씩만 남겨둔 가운데 4위 프라이부르크도 33라운드에서 이겨 승점 차가 4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마인츠의 이재성이 10일 독일 보훔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도중 보훔의 팀 오에르만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마인츠의 이재성이 10일 독일 보훔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 도중 보훔의 팀 오에르만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성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필리프 음베네에게 패스를 연결, 득점을 도왔다.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투입된 홍현석은 13분 뒤 요나탄 부르카트트가 득점하는 데 기여했다. 상대를 압박, 공을 빼앗은 뒤 부르카르트에게 전달했다.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PSG는 11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몽펠리에를 4대1로 눌렀다. 곤살루 하무스가 3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여유 있게 이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선수를 폭넓게 기용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17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 전 시간을 뛰었다. 몇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26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음바예가 슛을 하기 직전 넘어진 탓에 이강인의 도움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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