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문수, 오늘 '보수의 심장' 대구 방문…지지층 재결집

첫 선거운동 일정은 서울 가락시장
이재명은 청계광장, 이준석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서 일정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몰자와 천안함 46용사들을 참배한다.

이후 대전시당으로 이동해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대구로 이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물가 등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김 후보가 충청과 대구경북을 첫날 찾는 것은 후보 교체 논란으로 분열된 당과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나아가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그는 전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민에게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선거이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화합의 선거"라며 "지금 우리(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이나 여러 성과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의문을 많이 받고 있다. 제가 '잘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등이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후보자를 내지 않으며 결번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대선 유세를 시작한다. 이 후보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른바 '빛의 혁명'이 이뤄진 공간으로서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며 첫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하고, 이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을 만날 계획이다. 저녁에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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