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벌써 모기와의 전쟁…더 일찍, 더 오래간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환경보건연구원, 4월 모기 122마리 채집
일본뇌염 주의보…25년 새 두달 가량 일찍 발령

지난해 대구 동구보건소 긴급 방역반원들이 동촌유원지에서 모기 퇴치와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대구 동구보건소 긴급 방역반원들이 동촌유원지에서 모기 퇴치와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때 이른 더위에 지난달 대구에서 채집된 모기가 100마리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어서 '모기와의 전쟁'이 더 일찍, 더 오래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대구환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채집된 모기는 모두 122마리로 첫 모기는 4월 7일 대구 동구에서 나왔다. 모기가 일반적으로 여름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수치다.

모기 출몰 시기는 전국적으로 빨라지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보다 3일 빠른 시점으로 25년 전인 2000년(5월 31일 발령)과 비교하면 두 달 이상 앞당겨졌다.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환자도 일찍부터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5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말라리아 환자는 34명이었지만 1년 새 큰 폭으로 늘었다.

모기 출몰이 앞당겨진 것은 더워진 날씨 탓이다. 모기는 대표적인 변온동물로 기온이 13℃ 정도로 떨어지면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고, 기온이 올라가면 빠르게 성장한다.

대구기상청의 '4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13.4℃로 평년(12.5도)보다 0.9도 높았다. 특히 지난달 18일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역대 1위 일평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모기의 활동시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광식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모기 활동과 번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온인데 20도가 넘는 날씨만 돼도 모기가 활동할 수 있다. 기후 변화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겨울 모기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지자체 방역대책도 이런 추세에 맞게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