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헹크의 오현규,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황인범 뛴 페예노르트는 고배

헹크, 헨트에 4대1 승리해 3연패 탈출
오현규, 동점골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
페예노르트, 최종전 패하며 3위 확정

벨기에 헹크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헹크 SNS 제공
벨기에 헹크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헹크 SNS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는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헹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중원의 핵 황인범은 분전했으나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헹크는 19일(한국 시간) 벨기에 헨트의 플레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헨트와의 2024-2025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PO)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해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헹크는 3연패에서 탈출, PO 3위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공헌했다. 0대1로 뒤진 전반 32분 콜린스 소르의 동점골을 도와 1대1로 균형을 맞추게 했다. 이어 헹크는 3골을 더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오현규는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제 기량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도움을 더해 리그에서 7골 1도움으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 덕분에 다음 시즌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페예노르트 SNS 제공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페예노르트 SNS 제공

반면 페예노르트는 1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최종전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헤이렌베인에 0대2로 패했다. 황인범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68분 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1%,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부지런히 뛰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으나 팀 승리로 빛이 바랬다. 후반전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패한 페예노르트는 아인트호벤, 아약스에 이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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