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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구아파트 매매 상승 거래율 하락…3월 42.8% 대비 2%p 내린 40.7%

사진은 13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온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13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온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직방 로고. 직방 제공
직방 로고. 직방 제공

4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물건 비중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기준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 가운데 40.7%가 종전 거래 가격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상승 거래 비중 42.8% 대비 2.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경북 지역도 4월 아파트 매매 상승 거래율이 42.1%를 기록해 3월(44.5%) 대비 2.4%p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에서는 43.7%가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44.5%) 대비 0.8%p 감소한 거래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이 43.7%로 전월대비 1.7%p 줄었고, 지방은 43.6%로 전월(43.5%)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를 두고 직방은 4월 아파트 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주춤하며, 관망 기조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 심리가 둔화되며 거래가 정체되고 있다. 그동안 4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 거래 흐름도 처음으로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며 "전국 시장은 여전히 관망 기조가 우세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책 기대나 개발 호재 등 개별 요인에 따른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성장 여력이나 투자 매력도가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 수요도 점진적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시세 변화만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중장기 시장 기조와 정책 실효성, 지역별 구조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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