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시의회와 일부 구의회가 소속 의원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시의회와 지역 5개 기초의회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3년 동안 의회사무국이 집행한 국외 출장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집행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전국 243개 지방의회의 국외 출장 사례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수백건 발견됐다며, 전국 관할 경찰청 및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대구에서는 대구시의회와 수성구의회, 동구의회 등 3곳이 부적절한 국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권익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수사 관련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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